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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마음의 소낙비

by 리버 posted Dec 27, 2003
저 제목이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표절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하셨죠?
해피 뉴이어도 당근이실거구요? ^^

잠이 오지않는 이 밤
뒤척이다가 돌아눕다가
떠들석한 마음 주저앉히다가
드디어 자판에 손을 올렸습니다.

인터넷은 산란한 내 마음의 소낙비가 되어 줄거라 믿구요.

요점을 말하자면
교장때문에 미치겠습니다.
행정실장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내 마음엔 먼지만 풀풀 나고 있습니다.
학교네트워크망 공사비용이 천만원이 내려왔는데요.
실장은 그 돈 행정실돈이므로 자기가 집행하겠다하며,
전 무선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구성해볼려고 하는데,
실장이 그 업체를 뒤로 밀친채 자기가 업체를 선정하겠답니다.
처음에 필요한 비용 신청하라는 공문 내려왔을 때는 실장 아무 소리도 안하고
당연히 정보부로 그 공문을 분류했고, 전 제가 알아서 필요한 항목잡아서 신청했습니다.
다른 학교 70만원, 150만원 내려왔지만 전 나름대로 애써서 천만원이나 교육청에서 따냈는데요.
막상 그 큰 금액 내려온 것을 보고나선 이제와서 행정실돈이랍니다.
교장은 한 술 더 뜹니다.
혹시 정보부장이 업체랑 미리 손잡고 하는 것 아니냐는 수상한 눈길로 쳐다보고
그런 일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겠지만.... 하고 여운을 남깁니다.

내가요.
학교돈 1원이라도 축냈거나 사적으로 쓴 일이 있다면 이리 억울하지 않을 겁니다.
다른 학교는 돈주고 학교홈 만들고도 거의 활용되지 않는 홈이 많습니다.
전 직접 만들고 리눅스서버 구축하고,
오늘도 밤 10시까지 리눅스때문에 머리 썩다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딴 소리나 듣고 살아야겠냐 이 말입니다.

울 학교가 교육정보화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상금백만원이 내려왔습니다.
전교직원 인사전보시 가산점 1점씩 부여됩니다.
교장이 머라한 줄 압니까?
수고했다라는 말은 안해도 좋습니다.
다짜고짜 그 돈은 학교돈이니 정보부장이 손댈 생각하지마라.

지금도 가슴이 멍이 듭니다.
내일 가서 따질까? 말까?
그냥 참는게 인간되는 길일까?
내 성격에 아닌 것 아니라도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데........

먼지만 풀풀 날리는 메마른 마음에 소낙비나 담뿍 쏟아지면 좋겠습니다.
Comment '1'
  • profile
    하늘지기 2003.12.28 01:55
    ㅎㅎ 의도는 좀 다른 편이니, 표절은 잘 하신거네요
    안 일러바칠테니까 마음껏(적당히 ^^) 넋두리하시지요
    제가 어떤 분께 부탁을 한 가지 해두었는데,
    포항 다녀와서 보여드릴게요
    화이팅~!
    ㅈㅎㅇ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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