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압구정에 가 봤어요?

by 휴(休) posted Nov 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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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압구정 골목길에서
그댈 기다리다가...
나 혼자 술이 취한 밤
혹시나 그댈 마주칠까봐 두 시간 지나도록
마냥 기다리네....

all any day 나 어쩌면 니 잘못 볼지도 몰라
그 후로 니가 다시 날 찾기 전에
all any day tonight
너와 나의 인연이 여기까지 일까
며칠 전까지 여기서 널 보곤 했는데
오늘은 전화도 꺼놨나봐
그대 목소리 닮은 서운한 비만 오네...

all any day tonight
너와 나의 인연이 여기까지 일까
며칠 전까지 여기서 널 보곤 했는데
오늘은 전화도 꺼놨나봐...
그댈 기다리다가
나 혼자 술이 취한 밤...
혹시나 그댈 마주칠까봐 두 시간 지나도록
마냥 기다리네....

all any day 나 어쩌면 니 잘못 볼지도 몰라
그 후로 니가 다시 날 찾기 전에...

all any day tonight
너와 나의 인연이 여기까지 일까
그대 목소리 닮은 비가 오네...


또 비오나? 싶어 밖을 내다봐도 잘 안보이네요. 지금 비 오나?
벼르고 벼르던 강생이들 목욕 한판씩 때리고 드라이로 휙~ 말려주고 귀 청소해주고
말 잘 들었으니까 까까 한개씩 던져주고...
휴~~ 저도 커피 한 잔 타 들었습니다.

요즘 제가 삐딱선을 타고 있어요~ 히~
누가 봐도 뻔한 사실을 아니라고 우기기도 하고,
함께 동조해줘야 할 상황에서 흥! 콧방귀도 뀌고,
그러다가 이 아줌마 왜 이러지 싶어 정신 차리면 때는 이미 늦었구...

나 요즘 왜 이러지?

담주 일요일엔 우리 큰애 생일이라 안산 가요.
어제 저녁 통화할 때 또 2kg 불었다고 투덜거리드만~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 갈 때 마다 달아보면 2kg이 늘어나 있다고 ...
에미가 돼갖구 이럴땐 이렇게 해라~ 이런 뭐 선배된 자격으로 조언을 해주어야 하는데
애를 낳아 봤어야 말이지~ ㅋ~

잘 지내죠?
그나저나 헤어스탈~ 부러버 죽겠드라~
난 언제 그만큼 자라~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