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규제

by escape posted Nov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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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고시원이라는 곳에 와있습니다.
오늘로써 음...닷새째가 되는 날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시원이란곳은 경험하지 않고 사는게 좋다는게
제 의견입지여.
저야 뭐 워낙 의지가 약해서..이런곳을 빌리지 않고서는
공부니 뭐니 조금 힘이들것 같아 오긴했지만.
이곳 총무의 보이는 규제들은
사실 사람을 더욱 갑갑하게 만듭니다.
보이는 곳곳 A4용지에 큼직큼직 글자들을 적어
이거해라 저거해라
참으로 하고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은 총무입니다.
그 사람은 도당체 무슨 생각들을 하며
이리 저리 더덕더덕 글들을 붙여 놓을까 궁금하기만 합니다.

물론 공동생활이란것이
이것저것 많은 규제거리들을 안고살아야 한다는건
알고있지만.....
좀더 다른 방법이...없을까..아마도 없겠지...
시간이 좀더 지나서 익숙해진다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감정들로
모든 것들을 대하는게 장땡인것 같습디다.


少年易老 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르기 어려우니

一寸光陰 不可經
일초의 시간인들 가볍게 여기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