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없는 수다

by 행복한이오 posted Jun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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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목적이 있는 글.
뭔가 질문에 꼭 대답해줘야 할거 같은 그런.
그런 글을 잔뜩 올려서 주인장을 당혹스럽게 하려는 심술을 누르는 중이다.
배경음악을 듣느라 정신없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 부라보~~~!!!! 와~~짝짝짝짝~~~

나 모하고 있게...?
오이을 와작 와작 깨물어 먹고 있다.
껍질채 제대로 씻지도 않고 휴지로 대강 쓱쓱 문대서...
이상하게 심한 갈증이 나서 물을 찾으니 끓여놓은 물이 없더군.
이 시간에 물을 끓여 얼음을 띄어 마실까 별별 생각을 하다가
일요일에 친구들이 냉장고에 채워주고 간 오이와 참외가 생각났다.
오이를 꺼내 들고 부엌에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먹고 있는중이지.
훔 맛이 좀 떨떠름한게 혹시 농약의 잔여물이 남아 있는거 아닌가 흠칫.
까짓 그거 먹는다고 죽기야 하겠어...
거진 일주일동안 고장난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음식물들 처럼
부패한 시간들. 쳇. 수첩에 넣어뒀던 삼만원이 없어져서 열받아 버린 삶.
누가 가져갔는지 잘먹고 잘살라지!!! ㅠ.ㅠ
오이하나 다 먹고 참외를 꺼내 들었다.
역시 귀찮아 귀찮아. 입으로 베어 물고 껍질 위의 하얀 살들을 덜떨어진 이빨로 와그작 와그작 갉아 먹는다. 그런데 왜 갈증은 가시지 않는거지. 원래 그런걸까?
결국 찬물을 사러 이 야밤에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 왕복 25분은 족히 걸릴 편의점을 가야 하나...
오!!! 참외가 제법 맛있는데!!! 기분이 업되고 있다. 오홀~~^0^
역시 맛난게 최고 최고 >.<
이보시게 에쵸티 노래도 듣는가?  훔..... ㅡㅡㅎ
움....시끄럽군.... 넘기고...
험한세상 다리가 되어.... 오랜만에 듣네.......
한동안 무척 좋아했던 곡인데......
쳇. 청숙님 접속 하셨길래 잽싸게 부등켜 안았는데
어느새 바람처럼 더망가셨당. ㅠ.ㅠ
내일 약속때문에 뭔가 많이 묻고 싶었는데
모 내일 되면 알아서들 모이게 되겠지.
서로 연락처는 아니까....
ㅎㅎㅎ...청숙님이당....후다다닥....
나 간당...담에 또 수다떨러 올게....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