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by 우현 posted Feb 08,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양수리          
      김진호

날이 좀 풀렸는지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앙상한 미루나무 가지 끝에서
힘없는 춤을 춘다

남한강 물줄기
북한강 물줄기
반가이 만나 맴도는
양수리

어느 새
녹기 시작한
얼음장 밑으로 다가와 있는
봄의 소리

깊은 주름의
늙은 농부
피우던 담배를 밟아 끄고
하늘을 쳐다보며
한해 농사 걱정을 한다


....
하늘지기님

안녕하세요
전화 반가웠습니다
요로결석 파쇠를 하셨다니
이제 나오겠지요
물 많이 마셔야겠네요
그렇다고 술로서 물을 충당하면 안됩니다 ㅎㅎ

봄을 기다리는 주말
건강하게 지내세요

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