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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예, 그렇습니다. 12월입니다

by 하늘지기 posted Dec 22, 2002
너 이놈 좀더 독한 군대로 보냈어야 돼
제대하고 나서 평생 안해봤던 큰 절을 부모님께 드렸다는 어떤 녀석의 이야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들 자식 군대 안보내서 적잖은 표를 잃어버린 찝찝한 정치인의 결말을 보면서
나는 과연 원칙과 순리가 통하는 세상의 한 구성원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어

널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보수와 개혁이란 정말 반대말일까... 하고
보수성과 개혁성을 겸하고 사는 것은 기만적인 것일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하건 언제나 뚜렷한 네 성향이 부럽기도 하다

남은 날 동안 건강하게 잘 마무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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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Comment '3'
  • ?
    임준혁 2002.12.23 02:46
    형은 자기자신한테만 유독 더 못된 게 아닐까요?

    언제나 최소요구사항만을 캐는거 같아여.

    형이 좀더 형에게 관대하다면, 우리에게도 훨씬 카리스마있는 No.1이 될 수 있을거예여~ㅋㄷㅋㄷ
  • profile
    하늘지기 2002.12.23 11:34
    글쎄,
    그것도 내 자신을 스스로 위로해가며 버틸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방식인지도 모르겠네
  • ?
    Aalto 2002.12.25 21:32
    되게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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