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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녕하십니까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선생님
깊어가는 가을에
좋은 나들이 계획은 없으신가요
하늘이 이제 하늘지기님의 것이 되었잖아요
그러니 한 번 날개를 펴시지요
선생님을 한 번 모셔야겠는데 하면서도
망설이는 것은
그동안 공부를 너무 안해서요....
학생이 모르는게 잇어야 질문을 하는데
무엇을 질문하여야 할지도 모르니....
어서 실력을 좀 길러서
모시겠습니다

오늘

엉터리 습작 하나 올려놓고 갑니다




그리움

새벽 바람 차가운데
돌아보지 않고 그냥
떠나가시는 뒷모습
말 삼키며 바라봅니다

그리움 한 아름
속으로 삭여보려는 마음
가슴 가득 부등켜안고
눈을 감습니다

날은 점점 밝아오고
새들도 부산히 하루를 시작하는데
움직일 줄 모른 것은
발이 마비되어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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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동상은 제목이 "그리움"입니다
책장 위에 올려져 있는 소품
언제나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말 없이 세월을 지냅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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