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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Comment '1'
  • profile
    하늘지기 2010.12.07 21:20

    부질없는 숫자의 구분에 눌려서 억지로 삶의 시기를 구분하고, 거기에 또 한 번 눌려서 정체성을 강요당하고... 뭐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싸한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고 해도 딱히 달리 선택할 것은 많지 않을 것이고,

    막연하게 후반부입네 하며 체감하는 바로 이 순간이 사실은 종반부일지도 모르는 걸요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딱 오늘만 보며 사는 것은 너무 숨막히는 노릇이니 그럴 수는 없고...

    다만 과거든 미래든, 너무 멀리에까지는 구애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서부터 흰머리 달고 산 사람들(한약을 잘못 먹었든 어쨌든)은 평생 황혼으로 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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