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고
떠나려하고
떠나겠다하고
감기에 걸려도
담배조차 피울 수 없는 정도가 아니면
약도 안 지어 먹는 나인데
요즘
소화제를 먹는다
용수야 형이 소개팅 또 시켜줄게
시간 좀 많이 비워놔라
번호 | 날짜 | 제목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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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2004.05.20 | 까치가 낮게 나는 아침 | 3516 |
92 | 2005.03.29 | 깜박이 한 번 넣어주는 게 뭐 그리 귀찮다고 2 | 4147 |
91 | 2004.02.14 | 깜짝 놀라다 4 | 3331 |
90 | 2003.06.21 | 나는 개 10 | 3613 |
89 | 2009.05.31 | 나는 시간의 마력을 믿지 않는다 | 3942 |
88 | 2009.06.24 | 나는 심장이 없다 2 | 5763 |
87 | 2004.02.13 | 나대지 말자 2 | 3434 |
86 | 2009.05.25 | 나의 대통령 1 | 3701 |
85 | 2009.05.31 | 나의 슬픔이 과장인가 | 5001 |
84 | 2003.02.26 | 나의 올해 운수 | 4217 |
83 | 2010.01.07 | 나의 이기적인 본성 2 | 6593 |
82 | 2011.07.02 | 남의 아기를 만지는 것에 대하여 2 | 5385 |
81 | 2007.08.07 | 노량진 답사 2 | 3810 |
80 | 2015.03.10 | 누리로의 용산역 따돌리기 유감 | 1330 |
79 | 2004.08.31 | 눈물 날 뻔 했다 3 | 4773 |
78 | 2003.07.24 | 늙어감의 징후에 대한 엉뚱한 판단 5 | 3354 |
77 | 2010.03.23 | 다시 일기를 쓰자 | 5748 |
76 | 2010.12.09 | 도련님 3 | 6494 |
75 | 2003.02.24 | 돌맹이 방출 | 3643 |
74 | 2009.09.13 | 돼지형에게 | 6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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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밥 안 먹기를 "밥 먹듯이" 하는 저이지만, 토요일 밤 이후로 먹은 것이라곤 쇠주 1병 반, 맥주 2캔, 커피 수십 잔, 물 수십 잔뿐이네요. 지난 주 발표문을 쓰고 목욕탕 갔을 때, 몸무게가 53키로 였으니, 이제 40키로 대에 들어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안에 있어서인지 너무 평온하고 일상적인 풍경에 놀라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맡은 바 의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고, 힘이 없음에 분노하고, 전해 듣는 뭐시기뭐시기 하는 작자들의 개소리에 또다시 경악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몸 상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