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웬 떡이라니?

by 하늘지기 posted May 01,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낯선 곳으로부터 소포가 와 있었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은 adclick, 어디 인터넷 사이트에서 홍보물 비스무레한 것을 보냈나 싶었다
작년에는 기억도 나지 않는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면서 방향제가 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다
비슷했다
그런데 그 내용물은 정말 뜻 밖이었다
새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담배 'ZEST'였다
무려 네 갑이 들어 있었고, 무슨 예물시계 포장처럼 예쁜 케이스에 담겨져 있었다
이게 2,300원이라고 하던데, 이래저래 만 원이 넘는 공짜 선물인 것이다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담배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했던 기억이 난다
한 쪽에서는 아직도 담배 피는 미개인이냐며 끊임없이 쪼아대는데
다른 쪽에서는 이렇게 '소중한 의견에 감사하다며' 친히 신제품 시식할 기회를 주는구나
앞으로의 담배시장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새삼 궁금해진다
담배값이 많이 올라도 계속 피우겠다고 응답하긴 했지만, 정말 그때가 되면 끊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담배회사에서는 어떻게라도 홍보를 할 양으로 이벤트성 행동을 자주 할 것인데...
여가시간의 상당 부분을 '담배받기 이벤트' 탐색에 투자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ㅎㅎ

이 담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케이스의 옆구리를 밀면 담배가 나온다는 것이다
해이즐넛 향도 넣었으며, 부드럽고 순해서 2~30대들이 좋아할 것이라 예상하던 이 담배...
자, 그럼 맛 한 번 볼까나?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93 2003.09.30 9월, 도둑놈 2 3505
92 2004.04.05 10년 2 3509
91 2004.05.20 까치가 낮게 나는 아침 3514
90 2003.12.30 [醉中] 좋아 2 3515
89 2004.02.01 리뉴얼 선언 2 3526
88 2003.06.14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5 3554
87 2007.11.21 [謹弔] 큰 별이 하나씩 질 때마다 (2) 3567
86 2012.03.29 기러기 아빠 3582
85 2007.12.05 솔직히 개인적으로 1 3584
84 2003.08.23 매향리에 다녀왔다 7 3601
83 2003.01.24 그래서 아이들인가... 3609
82 2003.06.21 나는 개 10 3612
81 2003.02.24 돌맹이 방출 3643
80 2003.04.12 시차 적응 3671
79 2003.03.22 시내 노원구 월계3동 3693
78 2006.08.09 아, 드라마 3693
77 2009.05.25 나의 대통령 1 3700
76 2004.08.23 습습후후 3702
75 2004.02.23 올드보이 2 3703
74 2005.03.06 미사를 보는 중 4 37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