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고
떠나려하고
떠나겠다하고
감기에 걸려도
담배조차 피울 수 없는 정도가 아니면
약도 안 지어 먹는 나인데
요즘
소화제를 먹는다
용수야 형이 소개팅 또 시켜줄게
시간 좀 많이 비워놔라
번호 | 날짜 | 제목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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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 2004.01.14 | 마음쓰기와 마음비우기 2 | 3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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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2003.07.24 | 늙어감의 징후에 대한 엉뚱한 판단 5 | 3354 |
104 | 2004.08.07 | 떠나고 싶다 | 3364 |
103 | 2006.12.25 | 凌辱 | 3410 |
102 | 2007.02.07 | 문화콘텐츠라는 것 | 3412 |
101 | 2004.11.21 | 먼 길 | 3432 |
100 | 2004.02.13 | 나대지 말자 2 | 3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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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 2004.04.29 | 거미 콘서트를 보고 옴 | 3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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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 2004.05.05 | 그게 말이야 | 3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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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 2003.01.29 | 술을 끊을까 | 3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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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밥 안 먹기를 "밥 먹듯이" 하는 저이지만, 토요일 밤 이후로 먹은 것이라곤 쇠주 1병 반, 맥주 2캔, 커피 수십 잔, 물 수십 잔뿐이네요. 지난 주 발표문을 쓰고 목욕탕 갔을 때, 몸무게가 53키로 였으니, 이제 40키로 대에 들어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안에 있어서인지 너무 평온하고 일상적인 풍경에 놀라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맡은 바 의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고, 힘이 없음에 분노하고, 전해 듣는 뭐시기뭐시기 하는 작자들의 개소리에 또다시 경악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몸 상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