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고
떠나려하고
떠나겠다하고
감기에 걸려도
담배조차 피울 수 없는 정도가 아니면
약도 안 지어 먹는 나인데
요즘
소화제를 먹는다
용수야 형이 소개팅 또 시켜줄게
시간 좀 많이 비워놔라
번호 | 날짜 | 제목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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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2018.07.17 | 기죽지 마라 | 489 |
112 | 2016.03.17 | 조기 마시는 아이 | 632 |
111 | 2015.03.10 | 누리로의 용산역 따돌리기 유감 | 1330 |
110 | 2012.11.26 | 아주 큰 노래방 | 10693 |
109 | 2012.03.29 | 기러기 아빠 | 3593 |
108 | 2011.10.02 | 연두야 힘을 줘 | 4542 |
107 | 2011.07.02 | 남의 아기를 만지는 것에 대하여 2 | 5386 |
106 | 2011.06.26 | 교통사고와 관련해서 참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 4 | 4760 |
105 | 2010.12.09 | 도련님 3 | 6494 |
104 | 2010.11.23 | 장기하 인정 1 | 6721 |
103 | 2010.06.30 | 할배, 잘 가 | 7296 |
102 | 2010.06.16 | 촌스러운 슬픔 | 8639 |
101 | 2010.04.11 | 조영남이라는 인간 -_-;; 2 | 7766 |
100 | 2010.04.02 | 예,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2 | 6599 |
99 | 2010.03.23 | 다시 일기를 쓰자 | 5748 |
98 | 2010.03.15 | 민방위교육 후기 1 | 6630 |
97 | 2010.01.28 | 쓸쓸히 별 하나가 또 지다 | 6297 |
96 | 2010.01.13 | 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들 | 5919 |
95 | 2010.01.07 | 나의 이기적인 본성 2 | 6593 |
94 | 2010.01.01 | 백호랑이의 해는 개뿔 | 6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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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밥 안 먹기를 "밥 먹듯이" 하는 저이지만, 토요일 밤 이후로 먹은 것이라곤 쇠주 1병 반, 맥주 2캔, 커피 수십 잔, 물 수십 잔뿐이네요. 지난 주 발표문을 쓰고 목욕탕 갔을 때, 몸무게가 53키로 였으니, 이제 40키로 대에 들어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안에 있어서인지 너무 평온하고 일상적인 풍경에 놀라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맡은 바 의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고, 힘이 없음에 분노하고, 전해 듣는 뭐시기뭐시기 하는 작자들의 개소리에 또다시 경악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몸 상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