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고
떠나려하고
떠나겠다하고
감기에 걸려도
담배조차 피울 수 없는 정도가 아니면
약도 안 지어 먹는 나인데
요즘
소화제를 먹는다
용수야 형이 소개팅 또 시켜줄게
시간 좀 많이 비워놔라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번호 | 날짜 | 제목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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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 2009.11.11 | 쌍방과실 | 6280 |
92 | 2009.09.13 | 돼지형에게 | 6434 |
91 | 2009.08.12 | 말 못할 사정 | 6334 |
90 | 2009.06.24 | 나는 심장이 없다 2 | 5769 |
89 | 2009.05.31 | 썬그라스를 샀다 10 | 6347 |
88 | 2009.05.31 | 나의 슬픔이 과장인가 | 5005 |
87 | 2009.05.31 | 나는 시간의 마력을 믿지 않는다 | 3947 |
» | 2009.05.27 | 총체적 슬픔 2 | 4590 |
85 | 2009.05.25 | 나의 대통령 1 | 3706 |
84 | 2009.05.06 | 예의 바른 사람이 되자 | 4067 |
83 | 2009.05.01 | 살벌한 농담 | 3307 |
82 | 2008.10.18 | 한 시간에 벌어진 일들 2 | 4087 |
81 | 2008.08.01 | 의절 | 4101 |
80 | 2008.07.06 | 그깟 현실 | 4289 |
79 | 2008.06.15 | 핸드폰 끄고 1 | 4412 |
78 | 2008.04.25 | 생각을 말자 | 4058 |
77 | 2008.04.05 | 한글교실 4 | 4205 |
76 | 2007.12.23 | 이제동 스타리그 우승 11 | 4438 |
75 | 2007.12.05 | 솔직히 개인적으로 1 | 3586 |
74 | 2007.11.21 | [謹弔] 큰 별이 하나씩 질 때마다 (2) | 3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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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밥 안 먹기를 "밥 먹듯이" 하는 저이지만, 토요일 밤 이후로 먹은 것이라곤 쇠주 1병 반, 맥주 2캔, 커피 수십 잔, 물 수십 잔뿐이네요. 지난 주 발표문을 쓰고 목욕탕 갔을 때, 몸무게가 53키로 였으니, 이제 40키로 대에 들어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안에 있어서인지 너무 평온하고 일상적인 풍경에 놀라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맡은 바 의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고, 힘이 없음에 분노하고, 전해 듣는 뭐시기뭐시기 하는 작자들의 개소리에 또다시 경악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몸 상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