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실전훈련(?) 위주로 한다는군
그래서 오늘처럼 민방위의 날에 교통 통제도 하고
폭설이 오면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신고한 후에 제설작업에 참여하면 교육 면제
뭐 기타 민방위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걸로 컨셉이 바뀌었단다
점심 묵고
오후 1시에 주민센터에 모였다
민방위 교육 받으러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오기 전에는
"아... 내가 민방위라니... 내가 아저씨라니..." 하는 마음이 들지만
막상 함께 모인 사람들이 내 또래라는 걸 확인하고 나면
동네 친구들이겠거니 한다
간략히 오늘 할 일에 대해 지침을 듣고
(지침 내리던 그 양반, 아까 식당에서 내 옆에 앉아 밥 먹으며 "비 오는데 민방위가 웬 말이냐! "며 투덜거리던 분)
조를 나누어서 (나는 2조 선봉 +_+ 앞에 서면 빨리 귀가할 것이란 생각에)
각조의 지역으로 흩어져서
2시가 될 때까지 어슬렁거리다가
민방위 훈련 싸이렌 소리를 듣으며 "계속" 어슬렁거렸다
교통 통제는 동사무소 직원 아저씨가 횡단보도 한 번 점령하니까 그걸로 충분하더군
2시 15분까지 계속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집결해서...
이후의 교육 내용은 보안상 생략 ㅋㅋ
쫌 추웠다
예년과 같은 실내교육을 생각하고
핸드폰에 동영상 가득 넣어서 갔는데, 걍 라디오만 들었네
ㅎㅎ 난 민망위 언제 끝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
그런데 1년에 두번 아침에 잠시 소집하는 거 참석 할려니 미치겠더라..
(그 시간이면 거의 자고 있는 터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