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고
떠나려하고
떠나겠다하고
감기에 걸려도
담배조차 피울 수 없는 정도가 아니면
약도 안 지어 먹는 나인데
요즘
소화제를 먹는다
용수야 형이 소개팅 또 시켜줄게
시간 좀 많이 비워놔라
번호 | 날짜 | 제목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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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 2003.01.19 | 디스코와 삼겹살 | 3821 |
112 | 2003.01.20 | 초능력... 초요금 4 | 4485 |
111 | 2003.01.24 | 그래서 아이들인가... | 3609 |
110 | 2003.01.29 | 술을 끊을까 | 3506 |
109 | 2003.02.02 | 무서운 막걸리 2 | 4127 |
108 | 2003.02.03 | 매직 스트레이트를 하다 | 3495 |
107 | 2003.02.06 | 미련한 동물 8 | 3968 |
106 | 2003.02.23 | 참 신기해 | 4148 |
105 | 2003.02.24 | 돌맹이 방출 | 3643 |
104 | 2003.02.26 | 나의 올해 운수 | 4217 |
103 | 2003.03.22 | 시내 노원구 월계3동 | 3693 |
102 | 2003.04.01 | 울고 또 울고 | 3876 |
101 | 2003.04.02 | 9포카로 밟히다 8 | 4522 |
100 | 2003.04.12 | 시차 적응 | 3676 |
99 | 2003.04.15 | 지역동대 예비군 훈련 2 | 5135 |
98 | 2003.04.18 | 밥을 앉혀 놓고... 1 | 3957 |
97 | 2003.04.29 | 소쩍새 우는 밤 2 | 3990 |
96 | 2003.05.27 | 혼자 밥 시켜 먹기 15 | 6638 |
95 | 2003.06.05 | 얄미운 하얀 차 5 | 4070 |
94 | 2003.06.14 |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5 | 3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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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밥 안 먹기를 "밥 먹듯이" 하는 저이지만, 토요일 밤 이후로 먹은 것이라곤 쇠주 1병 반, 맥주 2캔, 커피 수십 잔, 물 수십 잔뿐이네요. 지난 주 발표문을 쓰고 목욕탕 갔을 때, 몸무게가 53키로 였으니, 이제 40키로 대에 들어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 안에 있어서인지 너무 평온하고 일상적인 풍경에 놀라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맡은 바 의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괴롭고, 힘이 없음에 분노하고, 전해 듣는 뭐시기뭐시기 하는 작자들의 개소리에 또다시 경악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몸 상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