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생일축하를 받으려고
노원역 근처에서 동민이를 만났다
그리고 얼마 후 태혁이도 의리스럽게 달려와 주었다
빈 맥주피쳐를 보니
그냥, 갑자기 막걸리 사발식 생각이 났다
그래서 머리에 뒤집어 써 봤다
머리 위에 잘 올려놨었는데 떨어질 것 같아서 한 손으로 잡았을 때 카메라에 잡혔다
사소한 일이지만 아까비... (무척 사소하군)
2차를 걸고 동민이와 내기가 붙었다. 펀치...
서로에게 내심 견제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우린 둘다 자신만만했다
승리를 획득한 태화의 펀칭 장면... 후후후
그리고 패배를 씹은 동민이의 펀칭 장면...
2차 술집에서 빠져나온 동민이는 다시 결투를 신청했다
어깨는 내가 원래 좀 세지만
킥은 자기를 따를 수 없을 것이라고
그러나, 잠시 후 나는 옆에 있던 포장마차 아줌마에게 신기록 수립을 알릴 수 있었다
잇단 패배자의 사진은 차마 볼 수 없어서 생략...
그 날 역시 마무리는 노래방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