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쌍방과실

by 하늘지기 posted Nov 11,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래를 듣다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아! 이건 완전 내 얘기다...


이성과 헤어졌을 때에나
사람으로 인해 굉장히 힘겨울 때에는
세상의 모든 노래 가사가 내 마음을 쓸어담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


그런데
나중에,
혹은 조금 진정한 후에,
다시 들어보면

어느 정도는 내 얘기가 맞는데, 또 어느 정도는 상대의 얘기 같기도 하다
그게 아니라면
전부 상대의 얘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느껴지기도 한다


격한 감정을 억누르기 어려울 때에는
나 자신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나의 정당성에 주목하는 것 같고,
나를 동정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냉정히 다시 살펴보면


대개는 쌍방과실이었다


사람이
약하고 이기적일
따름이다



- 다이나믹듀오의 [죽일 놈]을 듣다가 -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73 2007.11.20 첫눈? 3831
72 2007.08.27 [매트릭스]를 보았다 2 file 4339
71 2007.08.19 램브란트-짜장면 패키지 2 4747
70 2007.08.07 노량진 답사 2 3810
69 2007.06.22 친절한 금자씨 3 file 6918
68 2007.03.10 하고 싶고, 하지 말아야 할 일들 4296
67 2007.02.21 싸이에서 본 무료 사주 1 3908
66 2007.02.07 문화콘텐츠라는 것 3412
65 2007.02.02 창작판소리, 어떻게 해야 할까... 1 4010
64 2006.12.25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1 3752
63 2006.12.25 교육과 문화 3448
62 2006.12.25 국문과 나온 사람의 고충 4212
61 2006.12.25 차이와 차별 3821
60 2006.12.25 凌辱 3410
59 2006.08.09 아, 드라마 3693
58 2005.07.27 [謹弔] 큰 별이 하나씩 질 때마다 4421
57 2005.04.03 헌혈증을 보내준 천사들 4672
56 2005.03.29 깜박이 한 번 넣어주는 게 뭐 그리 귀찮다고 2 4144
55 2005.03.11 개인 플레이 1 4562
54 2005.03.06 미사를 보는 중 4 37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