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고공닷컴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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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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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잘 지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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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원 | 2015.08.04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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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화 교수님, 잘지내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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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글쟁이 | 2015.06.03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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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은 잘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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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러끄 | 2013.08.30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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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공 영화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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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eong | 2015.05.0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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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안선 감상문 2015270802 고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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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수 | 2015.05.0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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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안선 비평문 20134689 황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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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c | 2015.06.28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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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표현 중국학과 나명현 영화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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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맹 | 2015.04.28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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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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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인제비 | 2007.09.13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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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79 | [re] 금호형아께 | 하늘지기 | 2004.01.09 | 234 |
| 1678 | OK.. 1 | 민감 | 2005.10.10 | 234 |
부질없는 숫자의 구분에 눌려서 억지로 삶의 시기를 구분하고, 거기에 또 한 번 눌려서 정체성을 강요당하고... 뭐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싸한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고 해도 딱히 달리 선택할 것은 많지 않을 것이고,
막연하게 후반부입네 하며 체감하는 바로 이 순간이 사실은 종반부일지도 모르는 걸요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딱 오늘만 보며 사는 것은 너무 숨막히는 노릇이니 그럴 수는 없고...
다만 과거든 미래든, 너무 멀리에까지는 구애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서부터 흰머리 달고 산 사람들(한약을 잘못 먹었든 어쨌든)은 평생 황혼으로 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