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살벌한 농담

by 하늘지기 posted May 01,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미용실에 갔다

카운터가 있는 2층으로 가서 가운을 입고,
직원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갔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의 벽이 돌출되어 있는데,
만약
아무 생각없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인 채로 올라가다가는
그 모서리를 쿵! 들이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오늘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 계단을 올랐다
다행히 고개는 아주 살짝만 기울어져 있었기 때문에
살짝... 그 돌출된 벽에 부딪쳤다

그런데

깜짝 놀란 나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이었다


"아! 날씨 조~은 날에 죽을 수 있었는데..."


어째서
내 입에서 저런 농담이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말을 뱉고 나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요즘 내가
죽고 싶은 마음을 2g 정도 품고 사는 걸까....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

List of Articles
번호 날짜 제목 조회 수
73 2006.12.25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1 3752
72 2004.03.01 YMCA 야구단 1 file 3763
71 2007.08.07 노량진 답사 2 3810
70 2003.01.19 디스코와 삼겹살 3820
69 2006.12.25 차이와 차별 3821
68 2007.11.20 첫눈? 3831
67 2003.10.13 집에서 탕욕하기 9 3857
66 2003.04.01 울고 또 울고 3873
65 2003.06.18 여름과 아줌마 3 3901
64 2007.02.21 싸이에서 본 무료 사주 1 3908
63 2009.05.31 나는 시간의 마력을 믿지 않는다 3938
62 2003.04.18 밥을 앉혀 놓고... 1 3953
61 2003.02.06 미련한 동물 8 3968
60 2003.04.29 소쩍새 우는 밤 2 3985
59 2004.07.10 베컴 인생이 꼬여가는 이유 4010
58 2007.02.02 창작판소리, 어떻게 해야 할까... 1 4010
57 2008.04.25 생각을 말자 4053
56 2009.05.06 예의 바른 사람이 되자 4057
55 2003.06.05 얄미운 하얀 차 5 4066
54 2008.10.18 한 시간에 벌어진 일들 2 40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