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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동물

by 하늘지기 posted Feb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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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 아이큐가 낮다고 놀릴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데굴데굴 구를만치 아픈 다음에야
몸을 좀 사려야지... 그래야지... 해놓고서는

자꾸만 술을 마시고 싶어진다
막걸리랑 섞어 마시지만 않으면 되지 뭐... 하면서
맥주 정도야 겁날 것도 없지만

토요일에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암이 아니면 쏘주 한 잔 묵어야겠다
주황색 포장마차에서 매콤한 거 하나 시켜놓고
맹숭한 국물에 쏘주 한 잔

미련한 놈
닭대가리 같은 놈
ㅎㅎㅎ

Who's 하늘지기

profile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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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lto 2003.02.06 10:46
    암이라면 장기는 기증해라
    불쌍한 사람들 많더라
  • profile
    하늘지기 2003.02.06 13:57
    글쎄... 쓸 만한 장기가 있을까... -_-
    에이 씌봉...
  • ?
    돼지형 2003.02.07 01:04
    건강해라... 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마.. 세상에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 잊지마... 건강해...
  • profile
    하늘지기 2003.02.07 04:13
    읔... 돼지형 그게 아니고...
    생선까시가 저런 소리해서 내가 씌봉...이라고 반응한 건데...
    문제아 생선까시 -_-
  • ?
    ^^ 2003.02.08 23:12
    하늘지기님 프로필의 '현주소'가 그게 끝인가요...? 뒤에 무언가 더 붙는 것이 있다면 적어주셔요.
    보내드릴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늘지기님께 유용할 물건(?)이 될 듯합니다...
  • profile
    하늘지기 2003.02.09 22:09
    현주소요?
    프로필 고쳐놓도록 하지요... 누구실까...
  • ?
    ^^ 2003.02.15 04:42
    지기님, 죄송해요.. 주소 물어봐놓구 이제 들어와 확인합니다... 그동안 일이 좀 많았네요... 다음주에 보내드릴게요. 너무 큰 기대는 마시어염...^^;;
  • profile
    하늘지기 2003.06.04 13:50
    오늘 문득 이 게시물을 열어보게 되었네요
    보내주신 달콤한 꿀은 잘 먹고 있어요
    꿀을 즐겨먹어 보지 못한 놈이라서 습관처럼 잘 먹어지지는 않네요
    이웃에 사시는 이모부 조금 나눠 드렸어요
    근데 최근 집에 설탕이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설탕 대신 꿀 넣은 커피를 며칠째 마시고 있어요 ㅎㅎ
    맹 꿀물만 마시면 왠지 노인네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커피에 타 먹으니까 나름대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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