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식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공부를 안해서 내 전공에서도 바닥이란 느낌.
대학원을 가서 자기 연찬을 해야 하는데,
늘 핑계거리와 게으름만 넘쳐나고 있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나에 대한 우울증.
요즘 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이기심만 충족시켜준다면, 도덕은 필요없다.
대통령이 무슨 도덕군자냐?
노씨개란 소리가 그렇게 싫더니,
이젠 국씨개..국개론이 맘에 와 닿습니다.
여기서 국이란 "국민"
더이상 모면하기 어려운 국민에 대한 우울증.
대선 며칠전 악몽을 피하기 위한 나의 마지막 글.
그런데
악몽은 현실이 되었고,
이제 현실이 악몽이 될까 두렵습니다.
재앙이 덮쳐온 느낌.
아직도 분노할 여력이 남아 있다면 ...그 글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28&sn=off&ss=on&sc=off&keyword=고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7902
이번 방학에도 서울가서 한달쯤 있을 예정.
전화드리께요.
정말이지,
[세기말 현상]이란 걸 세기말에는 정작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바로 요즘의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어떤 형태로건 콩고물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일부의 사람들(수치상으로는 유권자의 반에 가깝더라만....-_-)을 제외하곤
대부분 우울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 역시 초우울모드이고...
꼭 전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