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제는 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언제 그랬냐 싶듯이 화창한 봄날입니다.
내일 또한 이처럼 화창한 봄날이 계속되리라는 법도 없겠죠?
우리네 삶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에 게재된 록밴드 자우림 리드싱어인 김윤아씨의 수필을 읽었는데
<고통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답다>는 그녀의 말이 더욱 마음에 와 닿네요.
매일 매일 화창한 날만 계속된다면 그 얼마나 따분하고 지루한 날씨일까요.
비오고, 눈보라치고, 천둥치고 우박이 솓아지는 궂은 날이 있기에
화창한 봄날이 더욱 아름답겠죠?
촬영 : 김승국 <남산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