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자고 간 그놈 아마도 못 잊어라
와야(瓦冶)놈의 아들인지 진흙에 뽐내듯이 사공놈의 성령(成伶)인지
사앗대로 찌르듯이 두더지 영식(令息)인지 곳곳이 뒤지듯이 평생에 처음이오
흉중에도 야릇해라
전후에 나도 무던히 겪었으되 참말로 간밤 그놈은 차마 못잊을까 하노라
-이정보의 사설시조 <간밤에 자고 간 그놈> 전문
짐작하시겠지만 시조입니다.
고리타분한 시조 아닌 풍자와 재담과 욕설과 음담 등
어우러진 유쾌한 노래이죠.
부디 하늘지기님 마음에도 저토록 민감한, 충실한 더듬이 벌레의 무엇처럼
되시길.
엄격하고 깐깐한 선생님. 논리적으로 분석하지 마세요.^-^
부지런히 좋은 기억을 만들어야지 하는, 그런 뜻으로,
옛날 조선닷컴에 연재되었던 것들을 읽다가 옮긴 거예요.
헌데 선생님은 처방전으로 생각하시다니...^-^
저는 이글이글 감상이었는데...^-^
선생님은 둘?
교실밖에서는 온화하고, 낭만적이고, 감상적이기 하지만
강의실에서는 직설적이고 비판적이고 점수도 깐깐하게 매기는...
암튼, 선생님의 당당한 답변과 빠른 말투,
울퉁불퉁한 세상길에 멋지게 달리시는 분이십니다. ^-^
저도 그 당당함과 빠른 말투을 배워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주말에 비오면 어쩌죠?
예술공연 꼭 봐야 되는데.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327 | 제로보드에 올리신 핑크색 투명 게시판.... 1 | 박광효 | 2003.06.01 | 794 |
| 1326 | 제로보드 스킨 만드신분이죠? ^^; 2 | 지니 | 2003.05.28 | 876 |
| 1325 | 제로보드 문의... ^^; 3 | 김복수 | 2004.07.03 | 689 |
| 1324 | 제가 끼어들 일은 아닌 것 같은데;; 1 | 유병택 | 2006.07.12 | 692 |
| 1323 | 제7회 복숭아문학상 공모 | hklch | 2012.04.28 | 13969 |
| 1322 | 제1회『창작 성경판소리 경연대회』 | 전주기전여대 | 2004.12.07 | 1119 |
| 1321 | 제11회 복숭아문학상 공모 | 지수민 | 2016.05.23 | 284 |
| 1320 | 제 홈의 댓글을 옮겨봅니다. 1 | †그린필드 | 2006.11.27 | 1069 |
| 1319 | 제 3회 복숭아문학상 공모 1 | 청미문학회 | 2008.06.24 | 1581 |
| 1318 | 정신없죠.. | `申 | 2003.03.24 | 740 |
| 1317 | 정신머리 1 | 민감 | 2005.11.09 | 527 |
| 1316 | 정말... 5 | 밀루유떼 | 2007.04.16 | 1046 |
| 1315 | 정말 커피한 잔 들고 들어왔네요~^^* 5 | †그린필드 | 2006.09.04 | 858 |
| 1314 | 점수도 있었네...ㅡㅡ;; 1 | 깜장고양이 | 2006.08.11 | 609 |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그럼 잘못 보신 겁니다. 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