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별과 사귀고 싶어

by 김승국 posted Mar 22, 2007


하늘지기님의 마을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별들이 살고 있겠죠?
하늘지기님의 홈피 새 식구 <서산마을>님의 시가 너무 좋아 퍼서 올립니다.
서산마을님, 괜찮으시죠?



<별과 사귀고 싶어>


그냥 불을 켜지 않아도

푸르른 빛을 잘 씻어낸

별을 참 오래 볼 수 있어

그리고 이곳저곳 아득한 길에서도

여명 너머 더 푸른빛이 너를 보려고 나왔어

그리하여 새도 나무도 까맣게 눕는 자리에

파르스름하게 드러나는 사람들의 집과 동네 어귀에서

너무나 가슴 벅차게 마시는 산 공기......

 

알고 있었니, 네가 깨끗하게 보이면 내가 미치는 것을

자나 깨나 견딜 수 없어

그러니 창을 열고 너하고 나하고 외진 사랑노래 부르자 꾸나

 

-이희옥 시(서산마을),  <별과 사귀고 싶어> 전문  * 세계계관신인문학상수상작

Comment '1'
  • profile
    하늘지기 2007.03.22 15:54

    숲속 벤취에서 이미 봐버렸는데 어쩌죠? ㅎㅎ
    강의를 마치고 지금 서울로 출발합니다
    서울 가면 다시 천천히 느껴보겠습니다

문서 첨부 제한 : 0Byte/ 5.00MB
파일 크기 제한 : 5.00MB (허용 확장자 : *.*)

고공닷컴 자유게시판

로그인 없이, 비밀글도 올릴 수 있습니다. 강의 관련 질문은 [강의실 통합질문게시판]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잘있남.... 1 welly 2003.11.07 643
402 잠 못드는 밤~ 2 대류 2004.07.11 568
401 잠깐 안부만 전하고 도망감. 2 영감아님 2003.07.12 549
400 잠수준비... 1 깜장고양이 2006.07.28 782
399 잠와랑~ 4 리버 2003.05.25 764
398 잡가요.. 1 리진오 2004.04.17 482
397 장국영이 떠났다.. 3 이감독이외다 2003.04.02 733
396 장마라네요... 3 휴(休) 2003.06.23 712
395 장산곶매 소모임소개서와 사진. 과카페.. 1 리진오 2004.03.16 550
394 장작님, 잘 받았어요 3 하늘지기 2003.03.05 801
393 저 들어가욥~ 2 염종상 2003.06.29 594
392 저 들어갑니다. 3 염종상 2002.10.06 1201
391 저 맞아요. 1 오현주 2006.12.07 1123
390 저 왔어요..^^; 1 beeya 2003.05.30 871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21 Next
/ 121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