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지기님!
무더위 속에서 주말을 맞이합니다.
더위는 먹지 않으신지요?
모두들 피서 나간 도시가 동공에 뜬 것 같이 조용하기만 합니다.
날씨가 무덥지만 몸 관리 잘하시고, 더위에 조심하세요
저는 내일 날씨는 무덥지만 열심히 운동장에서 우리 조기회 회원과 축구게임에 열중하려고 합니다.
하늘지기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름되세요
초록이슬드림

●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지난번 나폴레옹 대관식에 대해 설면한 적이 있음. 그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으시면 저의 홈의 그림감상<오른쪽 위에 있습니다>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위 그림의 작가인 다비드는 나폴레옹을 만난 후 열렬한 보나파르티스트가 되어 황제를 찬미하는 대작을 몇 점 남겼습니다.
그 중 하나인 이 작품은 역사적 소재를 다루는 다비드의 회화 관이 멋있게 반영된 것이라 합니다.
여기서 그는 사람들의 심리적 반응을 나타냄으로써 역사의 극적인 순간을 재현시키고 있습니다.
대관식은 1804년 12월 4일에 있었는데 다비드는 그 해에 이 작품의 제작을 의뢰 받아 다음해 12월에야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이 그림을 위해 많은 밑그림이 필요했었고, 또 그림의 해석도 여러 가지 나왔었지만 마침내 이 장면을 가장 바람직하고 예식의 절정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나폴레옹이 자기 스스로 대관 한 후에 황후가 되는 조세핀에게 관을 씌워 주는 광경으로 교황 비오 7세가 소심하게 그 대관을 축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 한 화면 구상은 나폴레옹의 권력이 자신의 힘에 의한 것 이지 타인으로부터 수여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지요. 이것은 나폴레옹의 기질 에 부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초상화의 전시라고 할만큼 나폴레옹의 모든 인물들이 이 그림에 나타나 있으며, 또 제 각기 그 개성적인 모습을 보 여 주고 있습니다. 화면 정면에 별 실로 만들어진 장소에는 나폴 레옹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모 여 있지만 사실 그녀를 참석 시킨 것입니다. 다비드의 이 작품이 유명한 이유는 그의 특이한 창조적 구상력이 역사적 사실은 엄수하면서 그 내용을 더욱 강조했을 뿐 아니라 여기 참석했던 인물들의 성격과 심리적 반응을 이 예식을 통해 노출시켰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은 1810년 관전에 전시되었으며 작가는 나폴레옹의 10년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초록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