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엔 그치지 않는 바람 소리
너를 두고 떠나 온 이국 땅
아득히 기억 한 편으로 사라져버린
그 추웠던 유년의 겨울 날
허연 기침을 뿜어대던
메밀묵 장사의 쓸쓸한 외침소리가
되살아나 가슴을 치누나
쇠줄소리로 끈질기게 울어대는
웨이하이의 밤바람이
무얼 말하려 그러는지
밤이 다 샌다하여도
끝까지 정면으로 귀 기우리리라
그리고 나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리라
사랑한다 태화 동생!
너를!
<웨이하이에서 형이....>
너를 두고 떠나 온 이국 땅
아득히 기억 한 편으로 사라져버린
그 추웠던 유년의 겨울 날
허연 기침을 뿜어대던
메밀묵 장사의 쓸쓸한 외침소리가
되살아나 가슴을 치누나
쇠줄소리로 끈질기게 울어대는
웨이하이의 밤바람이
무얼 말하려 그러는지
밤이 다 샌다하여도
끝까지 정면으로 귀 기우리리라
그리고 나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리라
사랑한다 태화 동생!
너를!
<웨이하이에서 형이....>
웨이하이의 밤풍경을 그려서 보내실 줄 알았더니... (그러기도 하셨지만)
국문과 12년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시인의 언어가 던져주는 대꾸할 수 없을 정도의 당황스러운 강렬함에 또 놀라게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