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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에 들렀다 갑니다.

by 정영산 posted Jan 12, 2003
모처럼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애정결핍을 주장하는 친구와...

음정이 맞지 않는 노래를 고래 고래 부르며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좋아하는 친구와..

지난 월드컵기간  북한 군함의 선제 공격에 의해
상급자의 죽음을 지켜본 해군 친구와...

틈만나면 술먹고 아버지와 싸우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들은 절  어떻게 표현할까요...
전 오늘 술자리 내내 옳고 그름을 논하고 왔습니다..
왜 이렇게 살까요??
옳은일을 한 기억이 거의 없는데 말입니다...

길게 늘이면 주사될까봐 이만 줄입니다.
이분법의 사고에서 벗어나려면 어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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