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61 | 머리가 하루종일 아프네... 4 | 임정호 | 2003.06.16 | 914 |
1060 | 형 "2년2개월" 알아여? 1 | 임준혁 | 2003.02.07 | 914 |
1059 | 와써?요? 1 | 곽은아 | 2006.10.18 | 913 |
1058 | 하늘지기님.. 1 | NINJA™ | 2006.09.02 | 913 |
1057 | 밤에 떠난 여인 ... 2 | pino | 2003.08.08 | 908 |
1056 | 얼굴본지 2달 넘은거 같다... 5 | 이동민 | 2002.10.31 | 908 |
1055 | 이불덮고 주무셔..... | 눈뜬물고기 | 2002.11.21 | 907 |
1054 | 자세한 글쓰기.. 1 | 깜장고양이 | 2007.09.13 | 906 |
1053 | 하늘지기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4 | 휴(休) | 2003.05.28 | 905 |
1052 | 편하넹..ㅎ 1 | 깜장고양이 | 2007.08.27 | 904 |
1051 | 작년에... | 조까치 | 2002.11.07 | 904 |
1050 | 오늘이 초복...~~~ 1 | 한성민 | 2006.07.20 | 902 |
1049 | 나는 주말 이용 1 | 깜장고양이 | 2006.09.13 | 901 |
1048 | 선생님, 내궁둥이 왜 만졌어요? 5 | nontoxic | 2006.04.24 | 901 |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부질없는 숫자의 구분에 눌려서 억지로 삶의 시기를 구분하고, 거기에 또 한 번 눌려서 정체성을 강요당하고... 뭐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싸한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고 해도 딱히 달리 선택할 것은 많지 않을 것이고,
막연하게 후반부입네 하며 체감하는 바로 이 순간이 사실은 종반부일지도 모르는 걸요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딱 오늘만 보며 사는 것은 너무 숨막히는 노릇이니 그럴 수는 없고...
다만 과거든 미래든, 너무 멀리에까지는 구애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서부터 흰머리 달고 산 사람들(한약을 잘못 먹었든 어쨌든)은 평생 황혼으로 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