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61 | 시샘..... 1 | 행복한이오 | 2003.09.08 | 527 |
1060 | 고향 잘 다녀오세요~ 1 | 휴(休) | 2003.09.09 | 602 |
1059 | 하늘지기님~ 고향 가시나요..? 1 | 참 | 2003.09.09 | 695 |
1058 | 월간예정표에..오늘 생일이신분... 3 | welly | 2003.09.09 | 538 |
1057 | 음.. 1 | 보디가드 | 2003.09.10 | 442 |
1056 | 고향 잘 다녀오세요. 3 | `申 | 2003.09.10 | 572 |
1055 | 즐거운 한가위되시길 1 | 임정호 | 2003.09.12 | 537 |
1054 | 우하하 1 | 리버 | 2003.09.13 | 449 |
1053 | 도메인 1 | 맘대루 | 2003.09.13 | 541 |
1052 | 태풍 6 | 촌사람 | 2003.09.15 | 691 |
1051 | 오빠... 3 | welly | 2003.09.15 | 292 |
1050 | 떱.... 1 | 행복한이오 | 2003.09.16 | 279 |
1049 | 쩝쩝쩝 1 | 난금달 | 2003.09.16 | 301 |
1048 | 서커스.............. 1 | 초록이슬 | 2003.09.16 | 554 |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부질없는 숫자의 구분에 눌려서 억지로 삶의 시기를 구분하고, 거기에 또 한 번 눌려서 정체성을 강요당하고... 뭐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그럴싸한 시절로 되돌려 놓는다고 해도 딱히 달리 선택할 것은 많지 않을 것이고,
막연하게 후반부입네 하며 체감하는 바로 이 순간이 사실은 종반부일지도 모르는 걸요
영화 [아저씨]의 원빈처럼 딱 오늘만 보며 사는 것은 너무 숨막히는 노릇이니 그럴 수는 없고...
다만 과거든 미래든, 너무 멀리에까지는 구애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려서부터 흰머리 달고 산 사람들(한약을 잘못 먹었든 어쨌든)은 평생 황혼으로 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