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엄마와 함께 장날에 시장에 가면 ‘골라 골라 신발 한 켤레에 만원’, ‘떨이예요 떨이 딸기 한 바구니에 오천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또 여름에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있으면 ‘계란이 왔어요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고장 난 컴퓨터, 티비, 세탁기 삽니다’와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다수의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자신이 하고자하는 말에 리듬을 붙여 이야기 한다. 나는 판소리의 시작이 여기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조선시대 한 상인이 시장에서 짚신을 팔면서 ‘짚신 팝니다 짚신 팝니다 싸고 튼튼한 짚신 팝니다’등과 같이 말에 리듬을 붙여 마치 노래하듯이 그러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의 귀에 콕콕 박히도록 하였고, 이를 본 다른 상인들이 이 상인의 장사가 잘되어, 혹은 이 상인의 말투가 재미있어 이를 따라하다가 지나가던 혹은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사람 중 한명이 나는 저들보다 목소리가 더 크고 좋으니 저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돈을 벌어야겠다 하여 시장에서 소리를 팔다가 오늘날의 판소리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판소리의 시작 상상해보기
by 12 이혜원 posted Nov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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