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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엄청나게 났어요.
어떤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람이고,
일을 하면서 오프라인으로도 몇 번 본 적이 있죠.

첨엔 다음카페에서 쪽지를 한두번 쪽지를 주고 받다가
엠에센 등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엄청나게 말을 걸더군요.
하루에 30회 정도?

저는 수업 빈 시간에 컴 앞에 앉아 있죠.
거의 그 시간을 다 뺐겼다고 봐도 될 겁니다.
그러나 즐겁게 대화했고 정성을 다 했습니다.
그 사람을 존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내가 타인과 대화를 하면 질투를 하고,
어느 선 이상을 요구하는 것 같았고,
대화만 하면 '나의 귀염둥이'라는 둥...그보다 더 심한 말도....

얼마전부터는 나에게 반말을 하더군요.
나보다 1살 어리죠.
그러나 내가 말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자기도 할 말이 없다보니, 어제 목욕했다부터... 자기집 애들 데리고 슈퍼에 가서 과자를 사주었다........etc

그래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용건이 있으면 대화하자구요.
할 말이 있냐고? 없으면 수고하시라 하고 로그아웃을 해 버렸죠.

그리고 그 담부터.....
감시당하는 기분입니다.
늘 나의 접속여부를 살피고,
언제 자리비움인가를 체크하고,
자리비움이 아닐때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방해를 할까봐 감히 말을 못 걸었다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까지 해대니....
온라인과 대화중은 엄연히 다르다해도 의심을 하더군요.
메신저에 대화중을 표시하는 기능이 없다해도... 자기 눈엔 그렇게 보인답니다.

그러면서 나보고 화를 내더군요.
나 때문에 자기가 시간뺏기고, 속상하게 되었다고.
내가 물었죠?
단 한번이라도 내가 먼저 말 건 적이 있냐고?
물론 자기가 백프로 말을 걸었대요.

하도 기가 막혀....
이런 대화 정말 하기 싫다고 하고 나와 버렸는데......

짜증날 땐 말로 풀어야 겠기에...
여기도 쏟아 놓습니다.

그럴 때 NO라 해야되겠죠?
그렇다고 차단하고 싶진 않아요. 자신의 차단여부를 알아내는 프로그램도 있다하는데...

아휴... 안 좋은 모습 보여서 죄송합니다.
Comment '4'
  • profile
    하늘지기 2004.02.14 01:47
    남자예요?
  • profile
    하늘지기 2004.02.14 01:52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요,
    쪽지 날아오면 그냥 두세요
    입력란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셔도 안됩니다. 그냥 놔두세요
    그런 다음 다른 볼일 실컷 보시고, 수업도 하고 오시고... 몇 시간이 지난 대화창을 열어보세요
    어디 갔나? 왜 대꾸가 없나? 등등 별 소리가 다 있겠죠?
    그러면, 미안해요 다른 데 있었어요... 무슨무슨 일 하느라... 등등으로 간단히 변명 한 줄 딱 하고
    또 다시 다른 일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총총~!을 날리세요
    매번 그러지는 말고 50% > 60% > 70% > 50%... 뭐 이런 식으로 빈도 조절을 하세요
    대화란 것이 타이밍을 놓치면 힘이 빠지는 게 보통이니까
    방법이 먹힌다면 알아서 자제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
    리버 2004.02.15 18:58
    남자죠. 유부남이고.
    전 그래도 일부러 그런 말은 하는 것이 맘에 걸려서.
    최대한 존중하였더니만.....
    아마 내가 그렇게 반응하면 대번에 이상하다 생각하고 따질겁니다.
    암튼 내가 정색을 하고 대화한 이후,
    (언쟁이 좀 있었죠)
    그날 이후 (13일이니 이틀 지났네요.) 로그인을 안하더군요.
    이틀이나 안보였다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평소에 엠에센을 안썼고, 엠에센에 등록된 사람은 나뿐이라나?
    지금은 후련합니다.
    그러나 공적인 일로도 좀 봐야할 사람이기에
    이런 결말이 마음에 걸리네요.
  • profile
    하늘지기 2004.02.16 15:59
    오프에서도 볼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서 쫌 그렇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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