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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넘다 아는 아리랑 웅얼댄다

by 신동훈 posted Jul 11, 2005
문경새재>

고단한 날개를 접어 보니
구부야 구부 구부가 눈물이 난다

서울로 산 너머
날개 달아 넘어 가는
가매 가매 오던 길
서글퍼 지던
고개 돌아 멈춰보니
가는 걸음 그제 보는

서울로 날어 간 새
길을 잃었나
골골이
어미새
새끼 주중이
눈물 방울
한 구비
한숨 사발
도는 골짝

고개 고개
눈물고개
꽃이어라
사랑고개



Comment '1'
  • profile
    하늘지기 2005.07.12 01:45
    한 바탕의 비가 지난 뒤라
    고갯길이 질지는 않은지요?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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