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철 없고,
여전히 미련하여 많은 선, 동기, 후배 동문들에게 누만 끼치던
94학번 독고(김)도윤입니다.
앞으로라고 더 나아지겠습니까마는
서른......
그래도 조금은 봐 줄 만한 걸음걸이를 지니게 된
이 녀석의 결혼잔치에 참석하시어
이 좋은 계절과 못 어울리는 놈...
오래 살라 욕도 해 주시고
걍 뒈져라 술도 쳐 먹여 주시고
제발하는 맘으로 축복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해 연락도 안 하면서 살아볼라 기 쓰더니
독고놈 어떤 꼬락서닌 지도 구경하시고 더불어
서로서로 구경들 좀 하십시다.
사는 곳이 산 좋고 물 좋은 두메나 산골
강원도 하고도 양양이라 집들이 못 오실까
식장 근처에서 피로연도 하오니
썩을 놈 꼴 보기도 싫으시면 술이라도 한잔 하시러
오시고 늦어 못 간다는 년놈분들 너나 없이 오시어
저 여행 떠나도 게의치 마시고 서로들
오래오래 정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럼 늦은 인사와 청첩에 사과드리며,
민족고대 선봉국문 연극반 터
94학번 독고(김)도윤 올립니다.
(평생번호 : 0502-1379731, 손전화 : 010-3931-9731)
덧글> 놀라시겠지만 본인의 종교가 기독교인 관계로 예식을 예배로 드립니다.
'잡놈 지랄이시' 하셔도 좋으나 이런 놈까지 거둬주시는 분이니
함 믿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