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정질의자인 김동광이 질의문의 내용을 올려주세요
그러면 발표자인 강신용이 답변을 올리고, 김동광은 확인 후 필요하면 추가로 논의하세요
다른 수강생들도 어느 댓글에든 끼어서 논의해도 됩니다
많은 얘기들이 오고가야
신용이도 기말 과제를 잘 완성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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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이도 기말 과제를 잘 완성할 수 있겠지요?
| 나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고
|
| 남에게 빈말을 하지 말자
질문지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자유시 자체가 1910년대가 되어서야 시도된 형식이기 때문에 가사를 자유시 개념으로 보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 분류라 생각하며, 4음보 율격의 연속체 시가는 전부 가사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가사를 이루는 양식적 요건은 극히 단순하기 때문에 다행성 율문(多行性 律文) 형식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2. 필자도 중국의 사(辭)·부(賦)문학은 고려시대 과거제의 실시와 함께 우리 문학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경기체가 또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 영향은 이후 변모와 발전에 있어서의 것이지 장르 발생의 근본적인 토대는 경기체가와 교술 민요에 있다는 견해를 이야기 한 것이다.
3. 민요는 3음보율과 4음보율의 혼합적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 등의 민요는 3음보이고, 선율적인 타령류에 많다. 반면 4음보은 거의 모든 종류의 민요에 골고루 나타나고, 민요뿐만 아니라 시조, 가사, 악장, 판소리 등 우리 고시가의 대표적인 율격으로 자리 잡았다. 4음보율은 우리 민족의 성정에 가장 잘 맞는 안정성 있는 리듬감으로 민요가 아닌 시조, 가사, 고전소설의 부분적인 운문에서도 발견되는 바, 4음보가 국민 문학의 리듬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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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이형 연락이 잘 안돼서,,질문지 받았던 거 옮겨서 제가 달아 놓겠습니다;;
1. 가사의 갈래에 대한 근원에 앞서 논자는 가사문학을 정형시나 자유시, 혹은 다른 형식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지 궁금함.
토론자의 견해는 가사는 4음보격 연속체로서 비연시이다. 하지만 가사는 비연시 이면서 행의 수도 일정하지 아니하고 음보의 변화도 거의 없기 때문에 매우 단조롭다. 그리하여 4음보격의 음보를 가지고 있으나 행의 수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에서 볼 때 가사는 '일정한 율격을 가진 자유시'라 보아야 함.
2. 중국 부(賦)문학 기원설에서 체험적 언어를 나열한다는 잠만이 유사성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부 문학의 발달을 통하여 한문 문장의 수사기교와 음운의 해화(諧和:조화)가 한층 더 발달할 수 있었다고 평가된다. 다만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부 문학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현재의 일반적 견해인데, 중국에서의 부는 운문 전반적으로 다양한 수사와 기교를 발전시킨 의의가 있다고 한다.
논자는 이러한 부 문학의 거시적인 측면으로써 기여를 토대로 가사에 영향을 준 점이 있다고 고려할 때, 체험적 언어를 나열한다는 것은 가사의 발생에 대하여 근원적이라 보긴 힘들지만 상당히 큰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질문자의 견해에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함.
3. 민요가 본래 3음보와 4음보의 혼합적 형태이며 4음보가 지배적이라 주장하는데, 4음보격의 민요가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견해의 근거나 사고의 출발점이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