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경전의 한 구절


  자유에 이르려면
  유능, 솔직하고 단정하라.
  좋은 말을 하고 유화하고 거만하지 말라.

  족한 것을 알고 과욕(寡慾)하며
  잡스러운 일에 매이지 않고 간소하게 살아가라.
  오근(五根)이 청정하여 총명, 겸허하고,
  단월의 집에 가서 탐심을 내지 말라.

  더러운 짓을 하여 식자의 비난을 사지 말고,
  오직 일체의 생명,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평화와 은혜가 있으라고 기도하라.

  서로 남을 속이지 말고
  어디의 누구에게라도 경멸하는 생각을 지니지 말라.
  분하다든지 또는 밉다 하여
  남이 고통에 빠질 것을 원하지 말라.

  마치 어머니가 그 외아들을
  자기 목숨을 걸어 지키는 것처럼
  일체의 생명과 사람에게
  끝없는 자비심을 베풀라.

  설 때나 길을 갈 때나 앉을 때나 누울 때나
  깊은 잠에 빠져있지 않는 한
  힘을 다해 이 생각을 지니라.
  이에 성스러운 경지라 함은 이것이니라.

        - Suttaanipata(慈經)에서

  여기에서 오근은 불교에서 인식의 수단(경로)를 말하는 것으로서 육근을 말하는 것 같아. 안(眼),이(耳), 비(鼻),설(舌),신(身),의(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