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방명록에도 너를
포항제철고 선배로
오해한 분이 계시더구나
너의 홈을 방문한
내가 아는 누군가도
너의 프로필을 보고
67년생인줄 알았단다

'1967년이라던가...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편입된 바닷가 동네가 나를 낳았다'

착각의 소지가
분분한 문장임이 사실이다.
옆의 '일구칠오'를 보지 못한다면
(이건 '67'처럼 아라비아숫자로 되어있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67년에 경상도가 강원도로부터
울진군을 입양했는지,
67년에 바닷가 동네가
이태화를 낳았는지
명확히 구별이 되지 않는다.
마치 영어의 부사구가
어디에 붙느냐에 따라
문맥이 바뀌는 것처럼...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좀 삭았다해도
결코 60년대산이라고까지
추측하지는 못할게다.
그러나 이곳에서
그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쓱삭 프로필을 읽다가는
자칫 그를,
20대의 마지막에서 발발대는 그를,
30대 중반의 애아빠로
착각할 수도 있는 일이다.

요는,
가끔은 착각도 즐겁다는 것,
내가 이렇게 쓸디없는 상상을 하며 끌끌대는 것처럼..
67년생 이태화
찾아보면 몇 있겠지

글 안 써지는 밤
조까취


문서 첨부 제한 : 0Byte/ 5.00MB
파일 크기 제한 : 5.00MB (허용 확장자 : *.*)

고공닷컴 자유게시판

로그인 없이, 비밀글도 올릴 수 있습니다. 강의 관련 질문은 [강의실 통합질문게시판]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1 선생님! 잘 지내시는지요? secret 임형원 2015.08.04 0
1690 이태화 교수님, 잘지내시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1 secret 노래하는글쟁이 2015.06.03 1
1689 교수님 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은 잘보내셨나요? secret 썬러끄 2013.08.30 2
1688 생공 영화 비평문 secret yoojeong 2015.05.01 2
1687 영화 해안선 감상문 2015270802 고인수 secret 고인수 2015.05.01 2
1686 영화 해안선 비평문 20134689 황선철 secret hsc 2015.06.28 2
1685 사고와 표현 중국학과 나명현 영화비평문 1 secret 나맹 2015.04.28 3
1684 진오와의 대화 secret 비맞인제비 2007.09.13 51
1683 갑자기.. 1 진오 2005.04.11 229
1682 연휴 에로틱하게 보내세요. 1 nontoxic 2006.01.26 229
1681 죄송합니다..ㅠ.ㅠ 박형섭 2006.06.29 229
1680 안녕하세요 ^^ 2 아지 2003.06.18 232
1679 [re] 금호형아께 하늘지기 2004.01.09 234
1678 OK.. 1 민감 2005.10.10 2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1 Next
/ 121

Gogong.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