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길손인데, 하늘지기라는 멋진 주인장이 알아주니 공산에서 님 만난 격이오. 10여년 선생 생활을 접고 혈혈단신으로 들어선 '그들만의 철옹성'에서 나를 아는 이가 있다니-. 그저 고맙기 짝이 없구려. 주인장의 무궁한 발전을 빌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