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에 두고온 신발...
그때 같이 술마셨던 분들이 그제쯤 전화주셨거든요.
귀명창대회 끝나고 또 그 가게에 들렀는데
어떻게 알아봤는지..
신발을 보관 중이라고..
그냥 잊고 있었는데, 아직 보관 중이라니.. 왠지 신발을 찾아와야 할 것 같아서..
수요일에 심포지엄 갔더니
깜장고양이님께서 하늘지기님 책과 시디 챙겨주셨어요.
친절한 깜장고양이님..
화요일에 전해드릴게요.
그날 저녁엔 종로에서
<메리 대구 공방전>의 천고마비출판사 사장님과 술을 마셨어요.
무언가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참 멋져 보여..
아까 장산곶매라는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 곧 공연있다고.
나 원래는 장산아니고 글사랑인데, 참 고마운 일인 것 같아요.
장산공연은 가실 거예요?
이번엔 신춘문예에 글좀 내볼까 했는데.. 그냥 술질이네요..
내서 뭐한다고..
아.. 맥락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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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단, 첨엔 무슨 얘기인지 못 알아들었다
승수형님이랑 그 술회사 회장님이랑 다시 그 가게에 가셨다는 거로군
암튼 다행이다
난 장산곶매로부터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연락 못 받았다며 뻐팅겨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