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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제 싸이에 발걸음을 해주시다니...
이런 영광이 없어요.. ^^;
제가 생각보다 많이 소심해서..
선생님 홈피에 글 한 번 남겨야지.. 남겨야지 해놓고..
성적 공시전에는.. 아부로 비추어질까봐..
성적이 나온 후에는.. 너무나 면목이 없어서 놀러오지를 못했어요... ㅜㅜ

열심히 한다고 칭찬까지 해주셨는데...
지난학기.. 개인적인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도 있었지만...
이유야 어떻든... 죄송합니다...
지난 모임 때.. 전..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어요...
정완오빠가.. 그 날.. 선생님께 답안지를 건네는 걸 보고.. 안도했지만..
제가.. 주선한 자리만 아니었다면.. 아마.. 집에서 선생님을 그리워했을 수도.. ㅋㅋㅋ

어제.. 은지가 한 걱정을 하더라구요...
저번처럼 구비문학 모임을 가졌으면 하는데...
자기가 너무 오버하는 것처럼 비추어질까봐 조심스럽다구요...
선생님께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고 걱정했어요...

저한테두.. 그리고 애들한테두...
구비문학 수업이.. 남달랐던 건 사실이예요...
그만큼.. 정도 많이 들고..
그래서.. 저희들의 선배님이기도 하신 선생님과... 가끔씩 자리를 함께 하고 싶은데..
선생님.. 저희 마음.. 이해하시죠?
저랑.. 연이는.. 작년에 민속예술론 수업을 들어서.. 다음학기에.. 선생님 수업 못듣는단 말예요... ㅜㅜ

가끔씩 글 남기러 올께요...
덥고.. 비오고...
날씨는 완전 우울하지만...
이 때까지 보낸 방학 보다.. 더 열심히 보낼 계획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Comment '1'
  • profile
    하늘지기 2006.07.14 22:57
    뭐 이런 글을 비밀로 남기고 그러냐... -_-
    니들 마음이 그렇다면, 자리를 갖긴 갖되 가볍게, 부담스럽지 않게... 그럼 되는 거지
    너무너무 덥고 습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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