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by 리버 posted Dec 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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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가 숨어 있다

발각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어제도 하나 발견하고선

화들짝 놀라 호들갑을 떨자

엄마가 그럽니다.

니 나이가 몇 인데, 당연한것 아니냐?

 

이젠

나의 인생 후반부를 인정할 때도 되었는데

참 어렵네요.

 

열정 가득한

청춘의 한 자락에 머무르기를 바라지만

 

이룬 것도 없이

서서히

서산으로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