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의 야외공연장인 별맞이터는 참 편안하다
매월 실내에서 진행하던 공연을
여름철에는 별맞이터에 나와서 펼친다
올해와 작년에는 한 번도 못갔던 것 같은데, 아마 입장료도 안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여전히 무대와 객석 사이에는 뚜렷한 경계가 있지만
그래도 꽤 시원한 공간이다
소리에 전인삼 선생님, 장단은 김청만 선생님
그 날 전인삼 선생님은 스승인 강도근 명창의 흥보가를 불렀다. 아주 재밌는 재담이 일품이었다
정순임 - 정준호 콤비
정순임 선생님은 소리도 좋지만 발림과 연기가 아주 좋다
정준호 선생님은 김청만 선생님 대신 북 수업을 하셨던 고수계의 훈남
정순님 선생님은 아주 고운 분인데, 어째 사진이 이렇게밖에 안 나왔다
그 날의 사회는 우리 선생님
현재 최고의 적벽가 소리꾼인 윤진철 선생님
고수는 다시 김청만 선생님
소리가 들리지는 않지만,
소리꾼의 기세만 보아도 적벽가임을 알 수 있지 않은가
객석을 저 주변으로 옮기면 더욱 좋을텐데...
김청만 선생님의 표정 1 - 아~
김청만 선생님의 표정 2 - 하~
김청만 선생님의 표정 3 - 음~
윤진철-김청만, 좋은 한 쌍이었다
흐음... 좋은 공연이었겠네요. 윤진철 선생님은 여름에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셨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