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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雲公子2007.11.30 23:22

분위기상. 국밤에는 폭발하는 청춘 연인의 그 이름들이 대거 몰려 가지는 않을 듯합니다.
또한 소생은 이미 그러한 이름을 갖지 않은 듯하고.
회비도 없고. 하여. 내일
저는 고한연 월례발표회나 열심히 들어야 겠다고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오늘 아침 오랫만에 고문진보 스터디에 가다가
대학원 앞 벤치에 한동안 누워보았습니다.
스터디는 10시반에 시작인데, 착각하여 매우 이른(?) 시각인 9시쯤부터.
건물 너머에 걸린 하늘을 보니
어찌나 날아다니고 싶던지.. 날아다니고 싶다기보단
저기 하늘에 빠져 수영하고 싶다는 욕구가 들더군요.
시려움과 추위에 익숙해져야할
이 계절의 하늘. 파랗지만 차갑지는 않을 것 같은 하늘.
중력의 끈이 없다면.
하늘에서 수영할 수 있을까요?
끈... 끈... 끈이 문제야.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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